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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에게 달려들었던 데이비스 "대화로 풀었다"

감독에게 달려들었던 데이비스 "대화로 풀었다"

 '사과할 생각 없나' 질문엔 말 돌려

(서울=연합뉴스) 김경윤 기자 = 소속팀 감독과 더그아웃에서 충돌했던 크리스 데이비스(33·볼티모어 오리올스)가 관계를 회복했다고 밝혔다. 데이비스는 10일(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홈 경기를 앞두고 MLB닷컴 등 현지 취재진과 만나 "당시엔 내가 한계점에 다다라 있었다"며 "그 일이 벌어진 뒤 우리는 함께 대화하며 풀었다. 우리는 이번 일을 이겨낼 것이고, 관계는 더욱 좋아질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이번 일이 부풀려지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한 시즌을 치르다 보면 여러 가지 일들이 벌어지곤 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데이비스는 '자신의 행동에 관해 사과할 생각이 없나'는 질문엔 답변하지 않았다. 데이비스는 8일 뉴욕 양키스와 홈 경기 중 더그아웃에서 브랜던 하이드 감독과 충돌했다. 하이드 감독은 안일한 플레이를 한 데이비스에게 말 한마디를 쏘아붙였는데, 이에 격분한 데이비스가 하이드 감독에게 돌진했다. 주변의 코치들이 데이비스를 막아 폭력 사태로 번지지 않았지만, 이 모습이 적나라하게 방송 카메라에 잡히면서 논란을 낳았다. 하이드 감독은 경기 후 "내가 데이비스에게 어떤 말을 했는지 공개하지 않겠다. 데이비스와 의견이 맞지 않았던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데이비스는 입을 닫고 있다가 사건 발생 이틀 만에 취재진 앞에 섰다. 한편 볼티모어 마이크 일라이어스 단장은 지역지 볼티모어 선 등과 인터뷰에서 "이번 일로 데이비스를 엔트리에서 빼지는 않을 것"이라며 "데이비스는 여전히 우리 팀의 중요한 선수"라고 전했다. 데이비스는 2016년 볼티모어와 7년 총액 1억6천100만달러(약 1천947억원)의 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최악의 플레이로 몸값을 하지 못하고 있다. 올 시즌 초반엔 메이저리그 역대 최장인 54타수 연속 무안타 불명예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올 시즌 성적은 타율 0.182, 9홈런, 31타점에 머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