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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형 두산 감독 "이영하, 에이스로 가는 과정"

김태형 두산 감독 "이영하, 에이스로 가는 과정"



(서울=연합뉴스) 신창용 기자 = 프로야구 김태형(52) 두산 베어스 감독은 우완 선발 이영하(22)가 최근 부진에서 많은 것을 배우길 기대했다. 김 감독은 11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키움 히어로즈와의 방문 경기를 앞두고 전날 이영하의 투구 내용에 관한 질문에 "공 자체는 괜찮았다"고 말했다. 이영하는 전날 키움전에 선발 등판해 3이닝 동안 안타 8개를 맞고 7실점 해 패전의 멍에를 썼다. 7월 27일 잠실 KIA 타이거스전에서 '4전 5기' 끝에 2년 연속 10승 고지에 올라섰지만 4일 롯데 자이언츠전 2⅔이닝 6실점(5자책) 투구에 이어 2경기 연속 패전투수가 됐다. 김 감독은 "키움의 왼손 타자들이 실투를 놓치지 않고 잘 쳤다"면서 "실투를 쳤을 때 아웃이 되기도 하지만, 어제 경기는 그게 안타가 되고 점수로 이어지더라"고 설명했다. 이어 "제구가 안 돼 가운데로 몰리는 공이 있었고, 좋은 볼 카운트를 잡아놓고도 결정구로 승부가 되지 않는 장면이 있었다"며 "이건 배터리가 고민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김 감독은 이후 취재진과 다른 주제를 놓고 대화를 이어가다가 외야에서 열심히 캐치볼을 하는 이영하에게 시선이 꽂혔다. 김 감독은 "이영하가 맞을 때도 있지만 올라가면 자기 공을 씩씩하게 던지려고 한다. 좋아질 것"이라며 "우완 에이스로 가는 과정"이라고 흐뭇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는 "그러려면 본인이 느껴야 할 것, 해야 할 것이 많다. 더 성숙해져야 한다"며 "아직은 경험이 부족해서 본인이 잘하고 있는 것인지 아닌지 확신이 없다"고 진단했다. 김 감독은 "옆에서 코치가 이영하의 좋은 습관과 나쁜 습관을 얘기해주면서 다듬어나가야 한다"며 "그렇게 자신만의 루틴이 잡혀야 에이스가 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