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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세 번째 준우승 이정은 "첫 링크스 경험치고는 좋은 결과"

시즌 세 번째 준우승 이정은 "첫 링크스 경험치고는 좋은 결과"



(서울=연합뉴스) 김동찬 기자 = '핫 식스' 이정은(23)이 시즌 2승 달성에는 실패했지만 "링크스 코스에서 처음 플레이한 것 치고는 좋은 결과"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정은은 11일(현지시간) 영국 스코틀랜드 노스 베리크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스코틀랜드오픈(총상금 150만달러) 최종 라운드까지 16언더파 268타로 공동 2위에 올랐다. 3라운드까지 1타 차 공동 2위를 달리며 우승 경쟁을 벌인 이정은은 마지막 날 10번 홀까지 공동 선두를 이루며 6월 US오픈 이후 투어 2승째를 노렸다. 그러나 11번 홀에서 한 타를 잃었고, 이때 우승을 차지한 허미정(30)이 9번부터 12번 홀까지 4연속 버디를 몰아치면서 타수 차이가 벌어졌다. 이정은은 경기를 마친 뒤 "오늘 안 좋은 날씨 속에서도 샷 감각이 좋아 버디 기회도 많았는데 퍼트가 잘 안 됐다"며 "조금 아쉽지만 처음 링크스 코스에서 경기한 결과치고는 좋은 편"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올해 신인상 수상이 유력한 그는 "날씨가 변덕이 심해 힘들었지만 그래도 더운 것보다 시원한 날씨여서 행복했다"며 "다음 주 휴식기를 앞두고 좋은 결과로 마무리하게 돼 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정은은 올해 5월 메디힐 챔피언십과 6월 숍라이트 클래식에 이어 세 번째 준우승을 기록했다. 17개 대회에 나와 10위 안에 8차례 진입, '톱10' 횟수 공동 4위에 오를 정도로 신인답지 않은 꾸준한 모습을 보였다. 신인상 포인트에서 이정은은 1천145점으로 2위 크리스틴 길먼(미국)의 468점을 두 배 이상 앞서 있다. 길먼이 이를 뒤집으려면 남은 9개 대회에서 4승 이상을 해야 가능하다. 신인상 포인트는 우승자에게 150점을 주고 이후 준우승 80점 등 순위에 따라 점수를 부여한다. 이정은은 "22일 개막하는 캐나다 오픈을 준비하기 위해 일찍 캐나다로 이동한다"며 "조금 쉬면서 매니저와 함께 여행도 하고, 체력 보충을 해서 캐나다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